오늘 이른육퇴를 하고~ 예전부터 할까말까 고민했었던... 신랑과 단둘이 심야영화를 오늘 감행하고 왔다.
혹시라도 자다가 깨서 엄마아빠 찾으면 어떡하지 라는 불안감은 있었지만 다행히 얘들이 아프거나 컨디션이 나쁘지 않기에 잘잘꺼라 믿고~!

밤 10시 10분 영화시작. 집에서 빠른걸음으로 딱  10분거리인 CGV로
날씨는 춥지만 완전무장하고 운동삼아 걸어갔다. 다행히 광고끝나고 영화 시작 직전에 자리에 앉을수 있었음. ^^ 시간맞춰 잘왔단 생각에 뿌듯^^ 영화에 또 설렘~~!!

영화는 "국가부도의 날"
IMF 외환위기 시절에 나는 무얼했었나 나는 그때 무슨 생각을 했었나 생각해보았다. 초등학교 6학년시절. 국가경제가 많이 어려운가보다 하고 무심코 넘겼던 그날들이 가족의 가장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토록 공감이 되면서 애통하였다.
같은 대한민국 사람으로써 속상했다. 그리고 지금 20년이 더 지난 현재~ 늘  방심하지 않고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지금도 금융위기는 진행형인것 같다.. 여전히..

이 영화 마지막에 던진 메세지가 참 강렬했는데~ 그때를 교훈삼고 경계해야 한다.

아무튼.. 많은걸 느끼며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왔는데 두둥~~
둘째가 거실에 나와 자고 있었다.한번씩 뜬금없이 나와그러긴 하지만, 다행히 울지는 않은것 같다.
별일은 없어서 다행이야~~
얘들아 고마워~ 잘 자줘서^^ 기억에 남을 날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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